나성숙ㅣ북촌꽃놀이

나성숙  북촌꽃놀이   60×60cm, 옻칠 · 나전 · 금, 2015

작품 설명

북촌꽃놀이

단순한 면 구획 속에 전통 마을 북촌의 이미지를 투사하고 여기서 나오는 색채조화의 재구성으로 현대적 리듬감을 불어 넣은 작품.

금과 옻칠의 색상과 나전을 붙인 대비 속에서 동양화의 여백미와 그래픽에서의 패턴과 단순미를 얻을 수 있다.

작가 소개

나성숙 Nah SeoungSook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 디자인대학원(GSD)에서 ‘Niemann Fellow Affiliate’로서 연수하였다. 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장, 국제아트앤디자인협회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미술과 비평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C.I. 작업, 서울시청 앞 광장 조성, 남악신도시 건설, 여수 EXPO 경관계획 등을 심사했고 2000 세계그래픽디자인대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8월 남편의 갑작스런 작고로 전통에 심취하여 북촌한옥마을에 봉산재와 서로재를 건립하였다. 전통문화최고위과정, 세종학교, 나무학교, 나성숙 옻칠학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전통의 연구와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

2007년 이후 북촌한옥마을 서로재(www.bukchonart.com)에 거주하며 옻칠, 황칠로 작업하고 있다.

특히 전통을 전승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조형감각으로 재해석하고자 많은 실험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의 창출을 도모한다. 흑칠의 검은색과 나전의 영롱함이 만드는 색채대비, 단순한 기하학적 면 분할, 삼베가 갖고 있는 질감 등으로 상호작용하여 제한된 평면을 다양한 형태와 입체감을 가진 조형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 시각디자인과 명예교수이며 북촌봉산아트센터 이사장으로 있다.